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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근데 밥은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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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1반 ㅣ2번ㅣ방송부ㅣ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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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185cm

체중  78kg

부드러운 갈색 모발에 녹색 눈동자.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

​누가봐도 건강해 보이는 인상.

소지품  카메라, 손목시계, 스마트폰

제민이가 준 목걸이, 영범이가 준 담배 한개피

모범생

  • 이 학교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묻는다면, 대다수가 권재이를 가르킬 것이다. 그야말로 그린 듯한 모범생. 문무겸비 교과서적인 인물로서 절대 불량한 짓엔 손을 대지 않는 듯 보인다. 재이에게만은 하루가 48시간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인생을 알차게 보낸다.  숙제는 전날에 마치고, 취침은 12시에. 감기에 걸린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 덕에 반장직까지 맡게 되었으며 훌륭하게 1년을 마쳤다.

도련님

  • 재이와 함께 지내다 보면 누구나 그가 부잣집 도련님인가? 하는 생각을 품게 된다. 묘하게 금전 감각이 이상한 점이나, " 이게 삼각 김밥이란 거구나? " 와 같은 이야길 가끔씩 하기 때문이다. 서민적인 대화를 하다 보면 이야기가 맞물리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다.

낙관적

  • 인생을 상당히 순탄하고 편하게 살아왔는지 지나치게 낙관적인 구석이 있다. 큰 위기가 닥쳐와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으며, 차분히 해결 방법을 찾을 뿐. 일이 잘못될 가능성을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노력해서 안 될 일은 없는 데다,  자신에게 불리한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는다. 그 탓에, 지금까지 많은 친구들을 격려·상담 해왔지만 성공 사례는 별로 없다. 자신이 하는 일은 뭐든 '그냥 하다 보면' 됐기 때문에, 선생님으로서의 능력도 꽝이다.다만 문제의 해결 방법보다 단순한 격려와 응원을 해줄 기계가 필요하다면 역으로 가장 도움이 될 수도 있다.

TB그룹

  • 대한민국의 대기업 중 하나인 TB(to-be) 그룹의 자제로 태어날 때부터 부족함이 없는 환경에서 자랐다. 허나 모종의 권력 다툼으로 2년 전, TB 그룹은 부도가 나 몰락하게 되었다. 부모님은 어떻게든 기업을 다시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 중이지만 여러모로 잃은 게 크고 재이에게 쓸 수 있는 지원과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절연했던 외할머니 댁에 임시로 재이를 맡겨두었다. 신 여명 고등학교에 전학 오게 된 것도 그때다. 본인이 직접 그런 사정을 말하진 않지만, 이쪽 사정에 빠삭한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그를 알아볼 수 있다.

  •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은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나 지금껏 인생에서 큰 고난을 겪어본 적이 없는 재이는 나는 어디까지나 '잠깐 서민 체험'을 하고 있을 뿐이며, 얼마 안 돼 다시 그쪽에 돌아갈 수 있을 거라 굳게 믿고 있다. 현 상황도 나중에 커리어에 쓸 수 있는 재밌는 에피소드 취급 중. 

  • 좋게 말하면 긍정적인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현실감각이 전혀 없다. 어찌 됐든 복귀하게 되면 쓸데없는 구설수가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바른 아이'를 연기하고 있다.  하지만 내면에 저런 사상을 깔고 있는 만큼 다른 아이들과 선을 긋고 있단 느낌을 지울 순 없다. 물론 이해타산만 맞는다면 재이는 당신을 나쁘게 대하진 않을 것이다.

기타설정

사진

  • 취미는 사진으로, 그동안 많은 재산을 팔아치웠지만  초등학생 때 처음 직접 돈을 모아 샀던 카메라만큼은 가지고 내려왔다. 방송부에서도 주로 촬영을 담당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동아리 구분 없이 대타로 여러 군데에 도움을 주는 편이지만 이름은 방송부에 적어둔 것도 잔뜩 촬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우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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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옷 믿고 있었다구!!

신 도시라곤 하지만, 재이는 이런 시골까지 내려와 본 경험이 없다.

버스 하나를 타는 것도 힘들고, 근처 밥집도 모르는 것 투성이.

힘겹게 적응을 해보려던 참에 사해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되면서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떡볶이'를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볶을 생각을 하다니' 사해와 함께하는 나날은 충격과 경악의 연속이었다. 많은걸 알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인생엔 아직도 배울게 한참 많구나 나날이 깨닫고 있다.

 

앞으로도 마선생님과 맛집 탐방을 함께하며 다양한 서민 음식에 대해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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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지?

초등학교, 중학교를 함께 나온 친구. 있는 집 자제라면 누구나 재학한다는 그 학교에서 둘은 만났다. 일찍이 권력 맛을 알아 조금 더 건방졌던 초등학생 시절 재이는 자신보다 '수준'이 한참 떨어진다고 생각한 얘들을 향해

"어라? 왜 이걸 못해? 역시 그쪽 사람은 어쩔 수 없는걸까?"

와 같이 태연하게 꼽을 주며 여러 학우들을 괴롭혔다.

물론, 선생님의 귀에는 들리지 않도록 같은 무리의 친구들을 이용해 괴롭힘을 주도했다.

그때 눈에 띠었던게 바로 남요한이었다. 수준이 맞는 것 같으면서도 수동적인 아이라 여러 일을 시켰다. 꺼림칙해보이는게 티가 나는 점이 더 이용해먹기 재밌었다고 할까. 

하지만 중학생이 되자 이런 짓에도 싫증이 나기 시작했고, 하려면 좀 더 교묘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초등학교때 함께했던 친구 무리를 정리하듯 버려버렸다.

 

"이제 우리도 중학생인데, 언제까지 그런 짓 하고 있을 순 없잖아? 커리어에 문제 생긴다고."

"네가 예전에 했던 행동들도 엄청... "

 

본인이 시킨 일도 뒤집어 씌우듯 이야기하며 친구 관계를 끊은 것이다. 그리하여 같은 중학교를 재학하면서도 요한이와는 3학년이 될때까지 제대로 된 대화 조차 하지 않았다.  요한이 일으킨 폭력 사건을 목격하기 전까진... 솔직히 그 광경을 봤을땐 꽤나 놀랐었다. 위태위태해 보이는 녀석이라곤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일을 칠줄은 몰라서. 흥미롭고 재밌었다.

피해자는 대신 옮겨주고 적당히 충고를 하며 앞으로도 지켜보려고 했지만 다른데로 도망갈 줄이야... 하지만 이렇게 운명적이게 다시 고등학교에서 재회하게 되었으니 행운이다.

앞으로도 지켜보게 해줘, 넌 이 학교에서 수준이 맞는 몇 없는 애 잖아.

우리 친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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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친♥

처음 볼때부터 견적이 나오는 친구였다. 하지만 좋은 사람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이런 아이를 가장 먼저 공략 해야 하는 법. 물결 선생님의 지시도 있었으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은우에게 신경을 써주었다. 학생 수가 29명인 탓에 체육시간에 짝을 못 짓는 듯 보이면 은우에게 '가장 먼저' 달려갈 정도로. 그렇게 챙겨주는데도 불구하고 은우가

"나랑??굳이??"

 

이런 말을 하는건 이해할 수가 없다.

'네 인생이나 잘 챙기라고' 라니.

나참, 선생님만 아니었으면 나도 너 신경 안 썼어. 그래도 솔직히 나쁘지 않지? 누가 널 이렇게 챙겨주겠어 은우야. 편하게 내가 주는 호의를 즐겨도 괜찮아.

너도 내 반의 학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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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을 달리는

유월이도 재이가 반장으로써 신경 써주는 한 사람이었지만 다른 애들과 다른 점을 꼽자면. 처음으로 '재이가 선을 긋고 있다는걸' 지적했다는 부분일 것이다. 솔직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애초에, 무의식적인 행동이었기 때문에 자각조차 하지 않았다. 초중학생때는 그런걸 감히 물어보는 애도 없었으니 말이다. 당시에는 "응? 뭐가?" 하고 답변을 끝낸 일이었으나 그때부터 유월이를 볼때마다 자신의 행동이 새삼스럽게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크게 태도가 변한건 아니지만.

재밌네, 평범한 사람들은 친구와 어떻게 선을 긋지않고 지내는지 매우 흥미깊어. 조금 더 알려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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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걸로 삐진거야?

재는 나쁘지 않은 친구다. 바르고 정직한 거 좋지.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고, 괜찮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졸업여행 전날에 그렇게 화를 낸건...

글쎄, 내가 네가 했던 이야기를 까먹은건 사실이지만 나도 사람인걸. 그걸 일일이 다 기억할 수는 없지. 어라? 한 두번이 아니었나? 뭐 어쩔 수 없네. 이번 졸업 여행때 열심히 챙겨준다면 다시 기분이 풀어지겠지?

너랑은 괜찮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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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초등학교 동창. 어른들과의 모임에서도 종종 얼굴을 봐왔기 때문에 같이 짝궁이 됐을때도 기뻤었다. 수준에 맞는 모습을 '연기'하고 있단 점도 동질감이 느껴져 1년간 구애를 했던 전적이 있었다. 금세 다시 관심사가 바뀌긴 했지만... 한번 희우를 마음에 들어했던건 엄연한 사실이므로 다시 여명고에서 만났을때 상당히 반가웠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희우는 자기 가문을 버리고 싶은 모양이다.

어째서? 행복을 제 발로 걷어차는거지? 부디 희우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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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여름이는 없다

일적으로 교무실에 들리면 항상 여름이가 있다. 나와는 방문 이유가 천지차이지만.. 반장으로서 자연스레 여름이를 신경 쓰게 되었다. 보아하니 나쁜 애는 아닌 것 같은데 생활 습관의 문제 일까? 아니면... 여름이의 문제해결법을 고민하다 보니 어느새 그 얘한테 딱 붙어 사고를 커버쳐주고 반성문도 같이 써주는 사이가 됐다. 여름이가 변할 기미는 없지만 이제 곧 졸업이니, 반드시 이 과제를 해결하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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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악마님이 보고 계셔

같은 반이자, 같은 방송부 학생. 이란 단순한 어휘로 설명되지 않는 아이다. 단순한 말광량이를 넘어 나를 괴롭히고 싶어 하는 모양이다.  나에 대한 것도 꽤나 일찍 파악했는지 "도련님" 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 호칭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도련님이니까 한 턱 쏘라는 둥 하는 걸 보면 놀리는 거겠지. 나름대로 선은 지킬 생각인듯하니 거슬리더라도 손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런 수준 낮은 도발에 내가 넘어갈 리도 없으니, 이제 적당히 해줬으면 좋겠는데.


내 정색하는 모습, 한번 봤으면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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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지만 아끼는 자식(子息)

상당히 껄렁해 보이는 인상이라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다만 반장으로서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기 때문에, 연제민과도 말을 트게 되었다. 내 호의에 상당히 껄끄러워 하던 것 같지만 그럴수록 더 친절하게, 신경 써서 돌봐주었더니 지금은 꽤 익숙해졌나 보다. 솔직히 친해질 수 있을 거란 기대는 안 했지만 나도 놀라울 정도다. 거기다 얼마 전에는 목걸이를 선물로 건네받았다. 부담스럽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 싸구려 같지만 나름대로 고심해서 골랐단 게 눈에 보였다. 감사 인사를 제대로 전하니 기뻐하는 것 같지만 

이걸 이제 어떡한담? 

보통 이런 선물은 보관함에 박아두고 말지만... 안 차고 다니기도 그렇지. 그래서 결국 보여주기 식으로 가끔씩만 차고 다니기로 했다.


그 탓에 연제민을 볼 때마다 괜히 목 부근이 간지러워지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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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의 등교메이트

예전부터 옆집이란 인연으로 우리 할머니를 돌봐주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 탓에 처음 이 집에 오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만난 게 신하 나다. 딱 시골 여자 아이란 느낌이지만... 인간적으로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여기서 지내며 좋은 인상을 받기 위해선 친하게 지내는 편이 좋을 정도로. 듣자 하니 하나는 평소에도 할머니와 반찬을 주고받았던 모양이라 식사는 매일 하나네 집과 비슷한 메뉴로 하게 되었다. 어차피 이곳에 살게 된 이상 요리는 배워두는 편이 좋을 것 같아 하나의 힘을 빌려 그 아이의 집에서 요리도 배울 수 있었다. 이런 건 생전 처음이라, 맛은 그럴듯하지만 양 조절이 아직 미흡하다.

그래도 남은 건 하나에게 건네주며 생색낼 수 있으니 그걸로 괜찮겠지. 그 외에 등교도 함께 하게 되었다. 하나는 알바, 나는 동아리와 기타 일거리로 하교까진 함께하지 못하지만 지각하기 10분 전까지 등교하는 하나의 페이스에 맞추어 등교하고 있다. 내 기준으론 너무 늦은 시간이라, 처음엔 그보다 일찍 나와서 집 앞에서 기다렸더니 부담스러워했다. 어쩔 수 없이 지금은 준비를 끝마치고 하나와 합류할 적절한 시간까지 집에서 대기 중.
 

학교에 대한 소개와 안내도 하나가 친절히 해준 덕에 지금은 완전히 익숙해졌다.


내 수준에 맞진 않지만, 넌 '좋은 아이'니까. 여기 있는 동안은 철저하게 너와 어울려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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