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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깜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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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1반 ㅣ9번ㅣ미술부ㅣ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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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157cm

체중  42kg

아이보리색에 가까운 갈색 머리와 푸른색 눈. 언제나 졸린 듯 멍해보이는 표정. 끼고 있는 안경에 남색 안경줄을 달았다. 안면홍조 때문에 항상 두 뺨이 붉다.

회색 후드집업을 입고 있으며, 교복 안에도 검은색 목티를 덧대 입었다. 오른손 손목에는 나무염주와 장명루를 차고 있다.

양 손끝에 봉숭아물을 들였는데 왼손 약지가 두마디 정도 잘려나가 있다. 오른쪽 무릎에도 세로로 긴 흉터가 남아있다. 신발은 회색 스니커즈.

소지품  스마트폰, 초코바와 과자, 보조 배터리

공상가

엉뚱함

수더분함


  • 조용하고 무던한 성격. 그러나 차분하고 철저한 사람이라기 보단 어딘가 맹하고 느긋한 사람에 가깝다. 성정이 순해서인지 스스로의 생각을 관철하기보단 상대의 의견을 손쉽게 받아들인다. 군말 없이 다수를 따르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 자칫 소심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오히려 타인의 시선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행동하는 편. 돌려말하는 법이 없어 보통이라면 망설일 만한 질문도 아무렇지 않게 건네고, 주위의 이목을 끌 행동도 신경쓰지 않는다. 순순한 성격 덕에 주변이 말리면 말리는대로 끌려가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 정신이 딴 데 팔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말하는 걸 보면 그렇게 유의미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건 아닌 듯 하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종종 하며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진지하게 대답한다. 이렇게 정신이 팔려 있어서인지 이따금 반응이 한박자씩 늦고, 사소한 일을 깜빡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실종된 동생

  • 두 살 터울의 동생이 있었으나, 근하가 10살일 무렵 마을 인근 산에서 실종되었다. 잘려나간 왼손 약지와 무릎 흉터도 다 이 때의 일로 인한 상처들이다. 동생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지만 한 때 이 일로 동네가 어수선 했던 적이 있기에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다. 현재 가족 구성원은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도 함께 계셨지만 7년 쯤 전에 노환으로 돌아가셨다. 바쁜 부모님을 대신하신 할머니와 어린시절 대부분을 함께 보냈다. 봉숭아 물들이는 법 또한 이 시기에 할머니로부터 배운 것.

기타설정

학교 생활

  • 자주 깜빡하거나 정신을 빼놓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어쨌든 어른들 말에 토달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니 선생님들은 좋아하신다. 사고를 조금 쳐도 모범생 취급. 허술한 일면과는 달리 학교 성적 자체는 중상위권이다. 공부에 큰 열의는 없지만 주변에서 시키는 대로 착실하게 따르는 덕이 크다.

봉숭아 물

  • 양 손의 손톱에 항상 봉숭아 물이 들어있다. 물이 빠질 때 쯤 다시 물들이는 식으로 계속 유지하는 중.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적당할 때에 다시 봉숭아 물을 들인다. 어쩔 때는 교실에서 하기도 했다. 여러가지 의미의 시선들을 받았지만 언제나 신경쓰지 않았다.

교우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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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부의 처참듀오

미술부라고 반드시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아니다. 여기 이 두사람도 그렇다. 지아와 근하는 미술부라고는 믿기 힘든 처참한 그림 실력을 가졌다. 워낙 못그리는 걸로 알려지다보니 그런 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알게 되었을 정도. 다음엔 더 나아질거라며 의지를 다잡고 오늘도 그림을 그리지만 결과물은...... 갈 길이 멀다.

 

비록 그림 실력은 제자리걸음일지라도, 두 사람의 관계 만큼은 가까워졌음이 분명하다. 세상에 서로의 끔찍한 그림을 보고도 놀리지 않을 만한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동아리실에서 나란히 앉아 그림을 그리는 두사람은 참 친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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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친구

할머니들이 서로의 집을 왕래하며 친하게 지내던 사이. 덕분에 근하와 유안 역시 어릴 적 부터 자주 함께할 수 있었다. 둘 다 대화가 많은 성격이 아니지만, 말로 나누진 않았어도 쌓아온 것들이 있다. 할머니의 장례식 날 유안이 자신의 손을 오래도록 잡아준 것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그 손을 놓기 싫어 드물게 고집을 부리기도 했다. 그 뒤론 서로가 서로의 옆자리를 자처하게 되었다. 근하는 자신의 옆자리에 유안이 있는 것을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여기고 있다. 단짝이냐는 질문엔 뭐라 확실히 답하기 어려워도 서로의 옆자리는 당연하게 자신이 차지하는 친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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